배드민턴협회 비리 문제점에 대해
최근 대한배드민턴협회에서 여러가지 문제점과 비리가 드러나면서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안세영이 쏘아올린 공 대단한 결심이 없었다면 여기까지 오지도 못했을 것 같습니다. 그냥 또 흐지부지 각종 비리와 협회의 횡포는 계속 여전할 것 같은데요. 이젠 세상이 많이 변했습니다. 다시는 이런 일이 없어야 겠고, 잘못되었으면 이젠 변화를 해야만 합니다.
그럼 대한배드민턴협회의 주요 문제점과 비리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횡령 및 배임 의혹
대한배드민턴협회 회장 김택규는 후원사 요넥스로부터 받은 물품을 임의로 배분하고, 후원금의 일부를 유용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문체부는 김회장의 횡령과 배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민턴을 잘 아시는 분이라면 아마 아실겁니다. 우리가 사용하는 라켓 소비자가격이 보통 23만원이라고 보면 우리가 실제로 구매할 수 있는 금액은 그의 절반 가격에 구매를 할 수 있습니다. 요넥스의 경우는 정가로 판매가 되어 횡령이 어렵지만 타 브랜드인 경우에는 어마어마하게 챙길 수 있겠죠.
후원 물품 관리 부실
협회는 후원사로부터 받은 물품을 전산 시스템이 아닌 수기로 관리하여, 연도별 입출고 물품의 수량 차이가 수천개에 달하는 등 관리부실이 심각한 상태입니다. 사실 이점은 현재도 마찬가지입니다만 동호회 클럽 선수관리, 입회 등 전산 시스템이 열악합니다. 지금 시대가 어느때인데, 앱 하나 제대로 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죠.
국가대표 선발의 공정성 문제
국가대표 선발 과정에서도 공정성문제가 제기되었습니다. 단식은 경기력 100%로 선발되지만, 복식은 경기력 70%와 평가위원의 평가점수 30%로 선발되어 주관적 평가가 개입될 여지가 큽니다. 이부분은 예전 국대선수의 폭로로 한번 수정된 적이 있었습니다. 당시엔 50대 50이었죠. 이후 90%로 변경되었으나, 다시 협회 정관 수정으로 70으로 바꾸었다고 합니다.
물론 복식의 경우 더 좋은 복식조를 꾸리기 위해 팀빨?이 받질 못하던 선수를 구제할 수 있습니다만, 좋은 관계가 아닌 밀어주기 선수 등용으로 변질될 수 있습니다.
비국가대표 선수의 국제대회 출전 제한
비국가대표 선수의 국제대회 출전을 제한하는 규정도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문체부는 이러한 규정이 부당하다고 판단하고, 개선을 권고했습니다. 권고라는 단어는 강제성이 없어 대한배드민턴협회가 이를 무시하고 버틸 수 있습니다. 문체부에서 지원하는 예산을 권고 누락시 대폭 삭감 하는 등의 절차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선수부당 관리 및 대회 참가 지시
안세영 선수는 협회의 안일한 부상 관리와 무리한 대회 참가 지시, ㅌ레이너 채용 문제 등을 지적하며, 협회의 문제점을 폭로했습니다. 안세영 선수가 이토록 부상에서 벗어나지 못한 이유도 지속적인 국제대회 참가 이슈 때문에 실력은 실력대로 뽑내지 못하고, 부상은 계속해서 달고 있습니다. 유명한 선수 방수현 선수가 이야기했죠. 다른 스포츠 선수도 마찬가지입니다만 선수들은 항시 잦은 부상을 달고 다니니 그냥 쉬지 말고 달려도 무관하다는 이야기를 합니다.
어느정도는 이해는 갑니다만 선수가 본인의 부상이 심상치 않음을 이야기하고 전문의 소견을 보내줬을 땐 선수의 의견을 받아줄 필요가 있다하겠습니다.
기타 비리 및 부정 행위
협회는 후원사와의 수의계약을 통해 물품을 구입하고, 일부 임원에게 성공보수(인센티브)를 지급하는 등 여러가지 부정행위가 드러났습니다. 이러한 문제점들은 대한배드민턴협회가 선수와 지도자를 위한 서비스 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해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들입니다. 문체부는 공정하고 엄정하나 조사를 통해 잘못된 점을 바로 잡았으면 하는 바람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