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초보 레슨 받아야할까? 비용은?

지금 이렇게 포스팅을 보고 계신 분들이라면 배드민턴 초보를 벗어날 가능성이 매우 높은 분들일겁니다. 

제가 겪었던 거의 모든 분들은 영상을 보내고, 관련 지식을 전달해 드려도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러 보내시더군요. 학생이 아닌 어른이기 때문이죠. 어른들 중 이렇게 자료를 찾아보고 남의 말을 잘 듣는 분이라면 1년이내 C조이상 승급하실 분들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배드민턴 초보분들은 레슨을 받아야 할까요? 그리고 그 비용은? 얼마가 적정선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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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 초보 레슨에 대해

초보들 대부분 실내가 아닌 야외에서 배드민턴을 쳤던 분들이 많을겁니다. 저 포함 거의 모든 분들이 웨스턴그립으로 쥐고 배드민턴을 즐겼습니다. 

이제 실내로 들어와 제대로된 깃이 살아 있는 셔틀콕으로 치면 야외처럼 잘 날라갈까요?

아닐겁니다. 실내로 들어와서 치게 되면 엔드라인에서 반대편 엔드라인까지 콕을 보내긴 힘들겁니다. 웨스턴 그립 그리고 어깨로 치는 습관 때문에 멀리 날아가진 않아요. 설사 한번은 날아갈 순 있다고해도 왕복 10번이상은 힘들겁니다. 

그렇다면 레슨 없이도 가능할까요? 물론 가능합니다. 

대신 여러자료들을 보고 따라하고 영상을 보고 따라하면 가능합니다. 

그렇게 하면 해결될 일인데 레슨이 왜 필요할까요?

영상을 찾고 자료를 찾는 것도 결국 시간소비입니다. 그 시간에 다른 일에 매진하는 것이 합리적이죠. 

그래서 클럽에 가입 했을 때 레슨을 듣는 것이 좋습니다. 

 

레슨을 받으면 좋아지는 것들

• 폼이 이뻐집니다.

처음 입문하시면 제일 중요한 건데요. 레슨을 안한사람과 한사람의 차이점이 여기서 나는데요. 처음부터 레슨공을 힘들게 주진 않죠. 이쁜 자세를 만들고 난 뒤 지속적인 교정을 통해 본인만의 폼을 만들어 냅니다. 

그렇다고 레슨만 받는다고 폼이 좋아지느냐? 사실 그것도 아닙니다. 

코치님이 아마 이렇게 말씀하실겁니다. 거울보고 치시거나 혼자 스윙연습 10분이상 하라고 지시하는데요. 제가 지켜본바 이 루틴을 시행하는 분들은 딱! 한명 보았습니다. 

대부분 앉아서 쉬고 게임 뛰려고 기다리는 분들이 많습니다. 혼자 빈스윙 하는 것은 어디서든 할 수 있는 것 같고, 따로 노는 것 같아 실행하지 않는 것 같더군요. 

그런데 빈스윙은 제일 중요합니다. 폼이 자연스럽게 나올 때까지 해야하는데 말이죠. 

 

• 체력이 좋아집니다.

이건 당연한 건데요. 물론 게임만으로도 좋아지긴 합니다만 레슨 받으시면 단전에서 깊은 숲이 나올정도로 레슨 강도는 엄청 심합니다. 5분만 강도높은 레슨을 시행하면 더이상 하기 힘들어하시거든요.

체력이 좋아지면 스코어 20점대를 넘어가면서 한포인트 한포인트 중요한 시점이 옵니다. 이때 승패의 당락을 좌우하는 것이 바로 체력입니다. 비슷한 실력자들끼리 게임을 할 경우 체력이 우세한 사람들이 보통 승리를 하죠. 

일상생활에서도 체력이 좋아지는 효과를 얻을 수 있어서 좋기도 하고요. 

 

• 실력이 빨리 는다.

이건 당연하죠. 다만 조건이 있는데요. 자주 나와서 운동하는 분들에 한하여입니다. 레슨을 받는 분들 중 레슨만 받고 들어가시는 분들 중에서 실력이 느는 분들은 본적이 없습니다. 솔직히 저는 그분들에게 레슨을 받지 말라고 할정도입니다. 자주 나오기만 해도 느는 실력을 왜 돈을 써가면서 날리냐고 말이죠. 

물론 제돈이 아니니 어떻게 사용하던 상관없습니다만 레슨자들은 레슨코치의 역량에 대해 불만을 토로하는 분들도 있을겁니다. 지도력이 부족해서 늘지 않는다고 말이죠. 

자주 나오시고 레슨까지 받는 열혈 민터러버 분들은 비약적으로 실력이 느시고 잔실수가 없어서 항상 중요한 시기에 승리를 하기도 합니다. 

배드민턴을 치다보면 느끼는 것은 일정부분 반복 패턴이 발생합니다. 말인 즉 생각할 것도 없이 레슨 중 하던 대로 하면 반사적으로 움직일 수 있다는 겁니다. 

그래서 레슨을 꼭 받아야 합니다. 

레슨 코치에게 질문을 많이 던져라

보통 레슨코치에게 궁금한 것들이 있으면 물어보셔야 하는데 알려주는대로만 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서로 소통하는 관계가 아니니 중간에 삐쳐서 그만 두시는 분들도 종종 있더군요. 

본인이 배우고자 하는 동작이 있으면 요구하시는 것도 좋습니다. 그래야 늘상 지루하고 반복적인 운동에 재미를 붙일 수 있습니다. 

질문을 많이 던지려면 그만큼 본인도 노력하는 것들이 있어야 합니다. 반복적인 연습은 필수로 해야하고 잘 풀리지 않는 것이 있으면 말하고 들어야 합니다. 

질문에 대해 잘 말하지 못하는 코치가 있다면 그분은 아마 어릴 때 소통없이 본인 스스로 터득해야만 하는 엘리트 코스를 받았을 거라 생각합니다. 

선수로 잘했던 사람이 코치로도 잘할 순 없거든요. 그분들은 레슨자들이 본인처럼 못하는지 이해할 수 없습니다. 

본인에게 맞는 레슨코치가 있다

위의 이야기의 연속이 되는 부분입니다. 

레슨영상을 보면 수많은 분들이 있습니다. 그분들이 알려주는 레슨 방식이 조금씩 다른데요. 특히 배드민턴 라켓을 쥐는 법과 스윙하는 방법이 그 예입니다. 

그분들이 알려주는 방식은 모든 것이 정답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운동신경이 좋은 사람이 아닌 이미 운동신경이 퇴화되기 시작하는 나이에 접어들었습니다. 

엘리트코스에서 배웠던 지식과 경험을 동호인에게 알려주신다고하여 완벽히 습득이 될 순 없습니다. 어떤 것은 포기해야하고 어떤 것은 동호인에 맞게 맞춰야 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그래야 부상도 없고, 오래오래 배드민턴을 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배우고자 한다면 전국구 유명한 코치분들은 많이 있습니다. 특히 동호인에 맞는 코치님도 계시죠. 

시간이 없다면 결국 본인이 다니는 배드민턴클럽 코치님에게 의지를 해야하는데요. 

배드민턴에 열중하시고 많은 질문을 하시길 바랍니다. 

현재 배드민턴 레슨 비용은?

초보분들은 깜짝 놀라실겁니다. 1회당 보통 1만원~1만원8천원정도 책정되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1회 기준 보통 10분정도 레슨을 받고요. 아이고~ 10분에 2만원을 태운다?라고 불만을 토로하시는 분들도 있을겁니다. 

아마 개인당 5분만 공을 띄워도 힘들어 죽겠다고 하시는 분들이 많을 겁니다. 10분을 완벽히 소화하실 수 있는 분이라면 2만원도 아깝지 않죠. 

제가 알기로 최근에서야 레슨 비용이 올랐습니다. 10년전에도 레슨비는 1회당 1만원이었고, 저희 클럽은 아직도 1회당 1만원입니다. 물가가 많이 올랐는데 레슨비만 오르지 않았답니다. 

초보분들은 이점 꼭 기억하시고 레슨비에 대해 많은 불만을 갖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10분을 어떻게 소비해야 하느냐에 따라 비싸게 느낄 수 있고, 싸게 느낄 수 있으니까요. 

 

이번회는 초보분들이 레슨을 받아야할지 받지 않아도 될지에 대한 물음에서 시작된 포스팅이었습니다. 비용이 발생되는 만큼 평상시에도 연습 많이 하시어 매달 발전된 레슨을 받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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